12

한 방이면 우파는 한 번에 괴멸합니다

결론부터 말합니다.

누군가가 “결정적 증거”라고 들고 온 파일이 조작(특히 AI) 의심이면, 그 순간부터 게임이 끝납니다.

그 파일을 우파 진영 누구라도 덥석 물고 확산시키는 순간, 나중에 가짜로 판명되면 “우파 전체가 조작 선동했다”는 프레임으로 한 번에 괴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이 사건을 “단순 사기”가 아니라, 정치 진영을 분열·파괴시키려는 공작 가능성으로 봤습니다.

단정은 못 합니다. 하지만 파급력과 정교함을 보면, 그냥 돈 몇 푼 뜯어내는 수준의 사기라고 보기 어려웠습니다.


1) 사건의 출발: “6분짜리 결정적 음성” 제보가 들어왔다

내가 받은 제보의 핵심은 이거였습니다.

  • 2024년 12월 6일, 특정 인사들이 특전사 방문 및 라이브 과정에서

    “국회의원 끌어내라” 진술이 만들어지는 흐름이 있었다는 문제 제기

  • 그리고 “공개되지 않은 장소에서, 진술을 조작하도록 압박하는 음성”이 담긴 6분짜리 파일이 있다는 주장

제보자는 “아들이 군 복무 중 몰래 녹음했다”, “포렌식을 이미 돌렸다”, “USB로 전달하겠다”는 식으로 접근했습니다.

여기까지는, 누구나 솔깃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결정적 증거’라는 단어는 사람의 판단을 흔들기 때문입니다.


2) “결정적”일수록 ‘덫’일 수 있다

이런 류의 파일은 특징이 있습니다.

  • 내용이 너무 완벽하다

  • 반대편을 한 방에 끝낼 수 있을 만큼 “폭발력”이 있다

  • 그래서 오히려 위험하다

왜냐하면, 가짜일 때의 피해가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입니다.

진짜면 파급력이 크죠.

그런데 가짜면, 그 파급력만큼 “조작 선동 프레임”이 우파 전체로 역류합니다.

그래서 나는 “이게 진짜냐/가짜냐” 이전에,

“이걸 누가, 왜, 어떤 타이밍에 들이밀었나”를 먼저 봅니다.


3) “AI 조작 의심” 정황이 보였다

나는 그 파일을 받자마자 ‘감’으로만 판단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여러 방식으로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결론은, 조작(특히 AI) 의심 정황이 있다는 쪽이었습니다.

여기서 제보자는 갑자기 태도를 바꿉니다.

  • “기분 나쁘다”

  • “USB 돌려달라”

  • “그럼 다른 유튜버/다른 쪽에 주겠다”

이 대목이 핵심입니다.

정말 공익 제보라면,

“검증하자”는 말에 화를 낼 이유가 없습니다.

오히려 “더 검증해 달라”고 해야 정상입니다.


4) 그래서 내가 공개한 이유: “내가 막지 않으면 누군가 덥석 문다”

내가 이걸 공익 차원에서 빠르게 알린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혹시라도 누군가가 이걸 ‘진짜’로 믿고 폭로했다가

나중에 가짜로 판명되는 순간, 우파 전체가 끝장난다.”

이건 개인 채널의 명예 문제 정도가 아닙니다.

  • 보수 우파가 분열될 수 있고

  • 핵심 이슈의 본질이 묻힐 수 있고

  • 재판/여론 지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선제적으로 ‘속지 말라’고 알렸습니다.


5) “간첩”이라는 단정 대신, 내가 말하고 싶은 정확한 표현

원문 발언에는 “간첩” 같은 단정이 나오지만,

이건 글로 옮길 땐 그대로 쓰면 위험합니다.

대신 정확히는 이렇게 정리하는 게 맞습니다.

  • 신원과 동기가 불명확한 인물이

  • 진영 전체를 날릴 수 있는 ‘결정적 파일’을 들고 접근했고

  • 검증을 요구하자 회수·타 채널 유통을 시도했다

이건 최소한 공작성 접근을 의심할 만한 패턴입니다.

단정은 금물입니다. 하지만 경각심은 필수입니다.


6) “결정적 증거일수록 7단 검증”

나는 앞으로도 이 원칙을 고수할 겁니다. 독자도 같이 지켜야 합니다.

  1. 제보자 신원 확인(최소한의 실체)

  2. 원본 파일 확보(복사본/편집본 금지)

  3. 메타데이터 검증(생성/수정/기기 정보)

  4. 체인 오브 커스터디(누가 언제 어떻게 보관했나)

  5. 독립 포렌식 2곳 이상 교차검증

  6. 내용의 시간·장소·인물 교차확인(공개 일정/동선과 맞나)

  7. 공개 전 “가짜일 때 피해 시나리오”부터 계산

이 중 하나라도 빠지면, “폭로”가 아니라 “자폭”이 될 수 있습니다.


7) 영화·여론전은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가야 산다

나는 어떤 사안을 말하든, 결국 승부는 하나입니다.

  • 감정이 아니라

  • 단정이 아니라

  • 검증 가능한 근거로

영화든 방송이든, 결국 살아남는 건 “검증 가능한 것”입니다.

그걸 지키지 않으면, 우리 스스로 우리 진영을 무너뜨립니다.


결론

가짜 “결정적 증거”는 상대를 죽이는 게 아니라

우리 스스로를 한 방에 끝내는 폭탄입니다.

그러니 흥분하지 말고, 먼저 검증부터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