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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재키백 블랙 스몰을 찾아 나선 면세점 쇼핑 미션
코로나 이후 3년 만의 해외여행을 앞두고, 엄마에게서 아주 분명한 미션이 떨어졌다. 바로 구찌 재키백 스몰 면세가격을 알아봐 달라는 것.
면세가격을 궁금해한다는 건 마음이 이미 꽤 기울었다는 뜻이고, 딸 입장에서는 결국 카드 들고 백화점과 면세점으로 움직이게 되는 흐름이다.
이번에 본 제품은 구찌 재키 1961 스몰 숄더백, 그중에서도 블랙 컬러와 새로 나온 가죽 버전이 중심이었다.
구찌 재키백 면세 구매 전에 먼저 확인할 부분
방문 당시 면세점 구찌 재키백 스몰 가격은 $2,419였고, 국내 정가는 360만 원이었다. 롯데면세점은 주중·주말 페이백 조건이 달랐고, 신세계면세점은 조건이 동일했다. 페이백을 받으려면 상품권 사용이 제한될 수 있어, 페이백 한도 초과분만 상품권을 쓰는 방식이 유리했다.
계산상으로는 약 100만 원 정도 절약되는 구조였지만, 면세한도는 $800이기 때문에 신고와 세금은 피할 수 없다. 그래도 세금을 포함해도 국내 정가보다 저렴하게 살 가능성이 있었다.
문제는 엄마가 원했던 신상 가죽의 구찌 재키백 스몰이 전국 면세점에 입고되어 있지 않았다는 점이다. 민무늬 기존 가죽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결국 해외 현지 매장까지 기대해보기로 했다.
구찌 재키백을 면세점에서 구매하려는 사람이라면 백화점에서 먼저 실물을 들어보고, 출국 전 구찌 면세 고객센터에 재고를 확인하는 편이 좋다. 그래야 괜한 헛걸음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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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몽 크로스백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구찌 재키백
엄마가 예전에 샀던 구찌 마몽 크로스백은 편하게 들기 좋은 가방이었다면, 이번에 마음이 간 재키백 스몰은 훨씬 단정하고 클래식한 분위기였다.
사실 나도 예전에 한참 고민하다가 가격 때문에 내려놨던 가방이라, 엄마가 꽂혔다고 하니 괜히 더 신나서 매장으로 향했다.
위쪽에 보이는 360만 원대 재키백 스몰은 살짝 반질반질한 복스 느낌의 가죽이고, 아래쪽 460만 원대 제품은 오돌토돌한 소가죽 질감이 느껴지는 신상 버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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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보리 재키백은 예쁘지만 관리가 먼저 떠오른다
[재키 1961 스몰 숄더백 아이보리] 360만 원 / $2,419
면세점에서 셀러분께 재키백을 보러 왔다고 하니, 당시 매장에는 아이보리와 블랙이 있다고 했다. 먼저 들어본 건 아이보리 컬러의 재키백 스몰이었다.
미니는 너무 작고, 이것보다 큰 사이즈는 부담스러워서 스몰 사이즈가 가장 현실적으로 보였다. 엄마가 들기에도, 평소 데일리백으로 쓰기에도 과하지 않은 크기였다.
솔직히 첫인상만 놓고 보면 블랙보다 아이보리가 더 예뻤다. 다만 밝은 컬러라 이염 걱정이 바로 따라왔고, 엄마는 처음부터 블랙을 원했기 때문에 아이보리는 마음속으로만 살짝 저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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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재키백 블랙 스몰은 차분하고 수납도 생각보다 좋다
[재키 1961 스몰 숄더백 블랙] 360만 원 / $2,419
블랙 재키백은 확실히 차분했다. 어깨에 매도 예쁘고, 토트처럼 들어도 어색하지 않았다. 컬러가 워낙 안정적이라 옷차림을 크게 타지 않을 것 같았다.
사이즈는 작은 삼다수 하나 정도는 들어갈 만했고, 핸드폰, 장지갑, 차 키, 립스틱을 넣어도 여유가 있어 보였다. 휴지나 손수건 같은 자잘한 물건까지 생각하면, 보기보다 꽤 실용적인 가방이었다.
구찌 재키백 스몰은 이름은 스몰이지만, 데일리로 필요한 소지품을 넣기에는 생각보다 부족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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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에는 여분의 끈이 포함되어 있어 숄더백뿐 아니라 크로스백으로도 연출할 수 있었다. 끈은 가방과 같은 가죽 소재 한 종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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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 비교와 토트, 크로스 연출 차이를 보기 위해 함께 들어봤다. 재키백은 각 잡힌 정장에만 어울릴 것 같았는데, 크로스로 매면 의외로 캐주얼한 옷에도 잘 맞을 듯했다.
그래서 생각보다 활용 범위가 넓었다. 고급스러운 자리에만 드는 가방이라기보다, 잘 매치하면 집 앞 카페나 가벼운 외출에도 충분히 가능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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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신상 가죽은 부드럽고 빈티지한 느낌이 강하다
[재키 1961 스몰 숄더백 브라운] 420만 원
면세점에는 엄마가 원했던 뉴가죽 재키백 스몰이 없다고 해서 백화점 매장으로 이동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전국 면세점에 한 점도 없을 줄은 몰랐다.
엄마가 꽂힌 재키백 스몰은 새로 나온 가죽 버전이었다. 셀러분이 특별한 가공 처리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는데, 솔직히 자세한 설명보다 눈에 들어온 건 질감이었다.
이 가죽 라인으로는 브라운과 블랙 두 가지 컬러가 나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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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블랙과 신상 블랙, 차이는 가죽에서 확실히 갈린다
[재키 1961 스몰 숄더백 블랙] 420만 원
엄마가 처음부터 찜했던 건 바로 이 신상 가죽의 구찌 재키백 블랙이었다. 가죽을 제외하면 형태와 사이즈는 기존 재키백과 거의 비슷해서, 들었을 때 큰 차이가 확 느껴지지는 않았다.
다만 가죽의 성격은 꽤 달랐다. 기존 재키백은 쉐입이 단단하게 잡히고 광택이 도는 편이었다면, 신상 가죽은 울퉁불퉁한 질감에 훨씬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흐르는 느낌이었다.
스크래치에 강해 보이는 쪽은 신상 가죽이지만, 단정하고 클래식한 인상은 기존 가죽 쪽이 더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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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제품만 보면 감이 잘 오지 않아 두 제품을 함께 들고 비교했다. 왼쪽은 기존 재키백으로 광택이 돌고 쉐입이 분명했고, 오른쪽은 신상 가죽이라 무광에 더 후들후들한 느낌이었다.
사진으로 봐도 부드러운 질감 차이가 꽤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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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만 놓고 보면 차이는 더 분명했다. 기존 가죽은 단단하고 반듯한 느낌, 신상 가죽은 부드럽고 빈티지한 분위기에 가까웠다.
개인적으로는 기존 구찌 재키백 블랙이 더 예뻐 보였다. 광택과 쉐입이 살아 있어서 클래식한 매력이 강했고, 살짝 사피아노 같은 결이라 스크래치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엄마 눈에는 새로 나온 가죽이 더 예뻤다. 취향은 결국 드는 사람 마음이다. 그리고 스크래치에 강해 보이는 느낌만큼은 신상 가죽 쪽이 확실했다.
부디 싱가포르 오차드로드에는 원하는 구찌 재키백이 있기를 바라며, 다음 목적지는 해외 매장으로 넘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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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도 신세계면세점도 원하는 블랙 재키백은 없었다
롯데면세점 구찌에서 한 번 실패하고, 신세계면세점 구찌도 방문했다. 하지만 이곳에도 원하는 블랙 재키백은 없었다. 재키백이 있긴 했지만 패브릭 계열로 보이는 제품이었고, 찾던 블랙 가죽 모델은 보이지 않았다.
신라면세점에도 전화해 보고, 인천공항 면세점 구찌에도 문의했지만 결과는 같았다. 원하는 재고가 없다는 소식을 듣고 빠르게 포기한 뒤, 엄마의 예전 위시였던 펜디 매장으로 이동했다.
펜디 바게트백으로 마음을 돌려보려 했지만 바로 거절당했고, 피카부는 예뻤지만 매장 재고가 많지 않아 미니 사이즈밖에 없었다. 엄마에게는 너무 작아 보여 결국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명품백은 가격도 중요하지만, 원하는 색상과 가죽, 사이즈 재고가 있는지가 실제 구매를 결정하는 가장 큰 변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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