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후기는 광고가 아니라 직접 구매해서 써본 샤크 플렉스타일 에어 스타일러 내돈내산 후기다. 2월에 사놓고 이제야 쓰는 리뷰지만, 오히려 3개월 정도 사용해본 뒤라 처음 개봉했을 때보다 할 말이 더 많아졌다.

[리뷰]샤크 플렉스타일 에어 스타일러 - 내돈내산, 리얼 후기★

원래 쓰던 드라이기가 약 3년쯤 지나니 상태가 조금씩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그때 마침 자주 보던 브이로그 유튜버들이 다들 좋은 에어랩을 쓰고 있어서, 나도 이참에 스타일러를 사볼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다이슨 가격을 보는 순간 바로 멈칫했다. 헤어 기기가 50만 원, 60만 원대를 넘어가니 아무리 좋아 보여도 쉽게 결제 버튼이 눌리지는 않았다.

국내 A/S 절차에 대한 평가까지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가격과 서비스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른 제품들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차홍 제품이나 독일제 스타일러도 봤지만 후기가 꽤 갈리는 편이었다.

그러다 발견한 제품이 바로 샤크 플렉스타일 에어 스타일러였다. 다이슨의 절반 정도 되는 가격대였고, 쿠팡에서 30만 원이 조금 안 되는 금액으로 구매했다.

샤크 플렉스타일 에어 스타일러는 다이슨 에어랩이 부담스러운 사람에게 현실적인 대안으로 보이는 제품이었다.

색상은 스톤 컬러와 모카 컬러가 있었는데, 로즈골드 느낌을 좋아해서 비슷한 분위기의 모카 컬러로 골랐다.

[리뷰]샤크 플렉스타일 에어 스타일러 - 내돈내산, 리얼 후기★

하루 만에 도착한 샤크 플렉스타일 첫인상

쿠팡으로 주문했더니 하루 만에 도착했다. 직장인 입장에서 빠른 배송은 정말 큰 장점이다. 갑자기 드라이기가 불안해졌을 때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점은 생각보다 중요하다.

[리뷰]샤크 플렉스타일 에어 스타일러 - 내돈내산, 리얼 후기★

[리뷰]샤크 플렉스타일 에어 스타일러 - 내돈내산, 리얼 후기★

구성품은 본체, 돈모 브러쉬, 웨이브 배럴, 일반 드라이용 헤드, 머리 마무리용 폴리셔 브러쉬로 이루어져 있다. 드라이부터 C컬, 웨이브, 잔머리 정리까지 한 번에 해볼 수 있는 구성이라 첫인상은 꽤 알찼다.

구성만 놓고 보면 단순 드라이기가 아니라 여러 스타일링을 한 제품으로 처리하는 멀티 헤어 스타일러에 가깝다.

[리뷰]샤크 플렉스타일 에어 스타일러 - 내돈내산, 리얼 후기★

헤드가 꺾이는 구조라 드라이기로도 쓰기 좋다

본체를 자세히 보면 위쪽에는 잠금 버튼, 아래쪽에는 회전 버튼이 있다. 잠금 버튼은 배럴이나 헤드를 분리할 때 쓰는 구조이고, 연결은 홈에 맞춰 끼워주면 된다.

아래쪽 회전 버튼을 당긴 뒤 헤드를 돌리면 드라이어 방향을 바꿀 수 있다. 이 기능 덕분에 일반 드라이기처럼 ㄱ자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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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형태는 머리를 말릴 때 가장 많이 쓰게 된다. 일반 드라이용 헤드를 끼워 빠르게 말리거나, 마지막에 폴리셔 브러쉬를 장착해 잔머리를 정리할 때도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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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량과 온도는 강하지만 버튼 위치는 아쉽다

맨 아래에는 전원 버튼이 있고, 빨간 점 버튼은 온풍 단계를 조절하는 기능이다. 온도는 3단계로 조절 가능하고, 바람개비 모양 버튼은 풍량 조절 버튼으로 역시 3단계까지 설정할 수 있다.

급하게 머리를 말릴 때는 온도와 풍량을 모두 가장 강하게 두고 쓰게 되는데, 확실히 바람과 열이 강한 편이다. 머리가 빨리 마르는 건 좋지만, 너무 자주 강하게 쓰면 머릿결이 상하는 느낌도 있었다.

열손상 최소화라는 설명이 있더라도, 매번 최고 단계로만 사용하면 모발이 건조해지는 느낌이 올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여유가 있다면 온도와 풍량을 모두 2단계 정도로 두고 말리는 쪽을 추천하고 싶다.

3개월 동안 쓰면서 가장 불편했던 부분은 냉풍 버튼이다. 냉풍으로 바꾸려면 위쪽 파란 점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어야 한다. 위치도 손에 바로 닿는 곳이 아니라서 머리를 말리다가 자연스럽게 전환하기 어렵다.

전원 버튼도 손잡이 아래쪽에 있어 끌 때마다 버튼 위치를 확인하게 된다. 글로만 보면 사소해 보이지만, 매일 쓰는 제품에서는 이런 조작감이 꽤 크게 느껴진다.

보지 않고 바로 누를 수 있는 위치에 버튼이 있지 않다는 점은 샤크 플렉스타일의 확실한 아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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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은 360도 회전이 가능해서 스타일링할 때 꼬임이 덜하다. 이 가격대의 제품이라면 당연히 있어야 하는 기능이긴 하지만, 실제로 사용할 때 불편함을 줄여주는 부분이다.

가장 기대했지만 가장 손이 어려웠던 컬링 배럴

이제 구성품 중 가장 궁금했던 컬링 배럴 이야기다. 사실 샤크 플렉스타일 에어 스타일러를 구매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것도 이 배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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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왼쪽 방향, 오른쪽 방향 배럴이 따로 있어서 컬 방향을 바꾸고 싶을 때마다 배럴을 교체해야 한다. 이 과정이 생각보다 번거롭다.

또 다이슨처럼 머리카락을 가까이 대면 자연스럽게 호로록 말리는 느낌을 기대했다면 조금 다르게 느낄 수 있다. 머리끝 쪽에 배럴을 세워 대고 위아래로 살짝 움직여야 조금씩 말리는 편이었다.

손재주가 좋은 사람이라면 금방 적응할 수도 있지만, 손이 빠르지 않은 사람에게는 시간이 걸린다. 3개월이 지나도 컬링 배럴은 여전히 조금 까다롭게 느껴졌다.

컬을 많이 넣는 스타일링을 자주 한다면 샤크 플렉스타일 컬링 배럴 조작감은 꼭 고민해볼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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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컬이 아예 안 나오는 것은 아니다. 파마기가 거의 빠진 머리에도 컬링 배럴을 사용하면 컬이 잡히고, 스프레이까지 더하면 나름 유지도 된다.

다만 큰 컬을 시원하게 만들기보다는 소량씩 나눠서 말아야 더 잘 잡히는 편이다. 예전에 있던 일직선형 배럴이 더 편할 것 같아 따로 찾아봤지만, 가격도 높고 해외배송이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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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컬 만들기에는 생각보다 자주 쓰게 되는 돈모 브러쉬

다음은 돈모 브러쉬다. 생긴 것만 봐도 C컬을 만들기 좋은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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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써보면 컬링 배럴보다 손이 덜 어렵고, 자연스러운 끝머리 정리에 좋다. 머리를 안쪽으로 살짝 말아주는 C컬 느낌을 만들 때 생각보다 자주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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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컬링 배럴, 오른쪽은 라운드 브러쉬로 말아준 C컬이다. 완성도 자체는 나쁘지 않고, 데일리 스타일링용으로는 충분히 쓸 만했다.

단점도 있다. 돈모가 생각보다 잘 빠진다. 드라이를 하고 나면 주변에 몇 가닥씩 떨어져 있는 경우가 있었다. 크게 화날 정도는 아니지만, 이런 부분에 민감하다면 아쉬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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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폴리셔 브러쉬

마지막으로 가장 자주 쓰는 구성품은 폴리셔 브러쉬다. 개인적으로는 샤크 플렉스타일 에어 스타일러 구성품 중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머리를 말린 뒤 겉머리가 부스스하게 떠 있거나, 자고 일어난 뒤 잔머리가 정리되지 않을 때 사용하면 차이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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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바깥쪽에 살짝 갖다 대면 모발이 브러쉬 쪽으로 붙으면서 정리된다. 이 기능은 직접 써보면 왜 손이 자주 가는지 바로 느껴진다.

화려한 웨이브보다 빠른 드라이와 깔끔한 잔머리 정리를 원한다면 폴리셔 브러쉬 만족도가 가장 높을 수 있다.

[리뷰]샤크 플렉스타일 에어 스타일러 - 내돈내산, 리얼 후기★

컬링 배럴로 컬을 만든 뒤 겉의 잔머리를 폴리셔 브러쉬로 정리하면 완성도가 훨씬 좋아진다. 엄청 화려한 스타일링은 아니어도, 일상에서 보기 좋은 깔끔한 머리로 마무리하기에는 충분했다.

3개월 사용 후 가장 많이 손이 간 기능

컬링 배럴보다 일반 드라이와 폴리셔 브러쉬를 더 자주 사용했다. 빠르게 말리고 마지막에 부스스함을 잡아주는 용도로는 만족도가 높았다.

샤크 플렉스타일을 3개월 써보고 남은 생각

3개월 동안 사용해본 기준으로 풍량과 온도는 만족스럽다. 머리도 빠르게 마르고, 기본 드라이기 역할도 충분히 잘한다.

  • 풍량: ★★★★★

  • 온도: ★★★★★

  • 조작: ★★☆☆☆

  • 가격: ★★★☆☆

제품이 금방 고장 날 것 같은 느낌은 아니었고, 스타일링을 매일 화려하게 하는 편이 아니라면 꽤 실용적으로 쓸 수 있다. 특히 머리를 빨리 말리고 마무리 정리까지 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장점이 분명하다.

다만 컬링 배럴을 가장 기대하고 구매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 방향별 배럴 교체, 손에 익기까지 걸리는 시간, 조작 난이도는 분명히 고려해야 한다.

웨이브 스타일링을 자주 하고 컬 완성도를 가장 중요하게 본다면 다이슨 에어랩 쪽이 더 맞을 수도 있다.

반대로 드라이기와 잔머리 정리, 가벼운 C컬 정도를 주로 쓴다면 샤크 플렉스타일 에어 스타일러도 충분히 만족스럽게 사용할 만하다.

컬링 배럴을 더 잘 쓰는 팁이 있다면 오히려 공유받고 싶을 정도로, 이 부분은 아직도 적응 중이다.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내돈내산으로 후회까지는 없는 제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