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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서구 까치산로27길 21 1층 하루
강서구청 근처에서 저녁을 먹으려고 움직이다가 원래 가려던 양꼬치집이 만석이라 급하게 방향을 틀었다.
근처를 둘러보다가 눈에 들어온 곳이 바로 강서구청 횟집 하루였다. 코스처럼 차려지는 한상차림 메뉴가 있어서 그냥 지나치기에는 꽤 궁금한 분위기였다.
강서구청 하루는 회만 단품으로 먹는 느낌보다 여러 해산물 요리를 한 번에 맛보는 코스형 횟집에 가까웠다.

밖에서 봤을 때보다 내부는 생각보다 넓었다. 좌석이 안쪽까지 이어져 있어서 모임이나 식사 자리로도 무리 없어 보였다.



주문한 메뉴는 참다랑어 한상차림이었다. 가격은 1인 45,000원이고, 해산물 요리와 회, 초밥, 참치, 냉모밀, 매운탕까지 이어지는 구성이다.
처음에는 가볍게 회 한 접시 먹는 정도를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식사 흐름이 꽤 길게 이어졌다.



먼저 문어무침, 생선찜, 복껍질무침, 양념게장, 전복찜이 차례로 나왔다. 시작부터 종류가 많아서 상 위가 금방 꽉 찼다.
특히 전복은 내장소스와 같이 먹었을 때 고소함이 살아나서 첫 상차림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았다.

이어서 초밥, 숙성사시미, 세꼬시 회, 생선탕수가 나왔다. 회는 깔끔했고 해산물도 전체적으로 신선한 편이었다.
생선탕수는 바삭한 식감이 있어서 중간에 분위기를 바꿔주는 메뉴처럼 느껴졌다. 회만 계속 이어지는 것보다 이런 따뜻한 요리가 함께 나오니 코스가 덜 단조로웠다.


가자미구이, 새우튀김, 연두부도 이어졌다. 새우튀김은 크기가 꽤 커서 눈에 확 들어왔고, 같이 나온 계란샐러드와 조합이 잘 맞았다.
튀김류가 하나 들어가니 술안주로도 좋고, 식사 흐름도 조금 더 풍성해졌다.

여기까지가 메인 참치가 나오기 전 상차림인데도 이미 충분히 푸짐했다. 여러 접시를 조금씩 먹다 보면 생각보다 배가 빨리 찬다.
하루 한상차림이 괜찮게 느껴진 이유
참치만 집중해서 먹는 구성이라기보다, 해산물 요리와 따뜻한 안주, 식사 메뉴까지 이어지는 흐름이 있어서 여러 가지를 조금씩 맛보고 싶은 날에 잘 맞는다.


드디어 메인인 참치가 나왔다. 색감도 좋고 부위 구성도 보기 좋게 담겨 있어서 테이블 분위기가 한 번 더 살아났다.
맛은 괜찮았지만, 참치 위주로 많이 먹고 싶은 사람이라면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 참치 리필이 되지 않는 점은 이 메뉴를 고를 때 미리 알고 가는 편이 좋다.

다음으로 판모밀이 나왔다. 앞에서 기름진 메뉴와 해산물을 계속 먹은 뒤라 시원하고 산뜻한 맛이 더 반가웠다.
입안을 한 번 가볍게 정리해주는 느낌이라 코스 중간 식사 메뉴로 잘 어울렸다.


마지막 쪽에서 나온 매운탕이 의외로 인상적이었다. 이미 배가 꽤 부른 상태였는데도 국물이 맛있어서 숟가락이 계속 갔다.
강서구청 하루는 매운탕까지 맛있게 마무리되는 점이 좋았다. 술자리라면 이 매운탕 때문에 한 잔 더 이어지기 쉬운 맛이다.

강서구청 횟집 하루는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한상차림으로 즐기기 좋은 곳이었다. 회 자체를 아주 많이 먹고 싶은 날보다는, 여러 메뉴가 차례로 나오는 식사를 하고 싶을 때 더 잘 맞는다.
참치 리필이 안 되는 점은 아쉬웠지만, 전복찜과 생선탕수, 새우튀김, 매운탕까지 전체적인 요리 구성은 만족스러웠다.
강서구청 근처에서 회와 해산물 요리를 곁들인 코스형 식사를 찾는다면 하루도 한 번쯤 가볼 만한 선택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