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최고가는 동결됐고, 적용 기간은 2주에서 4주로 늘어났습니다. 다만 언제든 변경될 수 있다는 단서가 붙어 있어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유류세 인하도 7월 말까지 2개월 연장됐지만, 정부의 매점매석 단속 언급까지 이어지면서 선거 이후 최고가와 유류세 변동 가능성을 함께 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5월 25일 유가 이슈는 단순히 가격이 올랐는지 내렸는지만 볼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6차 최고가는 일단 동결됐고, 최고가 적용 기간도 기존 2주에서 4주로 연기됐습니다.
하지만 언제든 변경할 수 있다는 단서가 붙어 있어, 시장 입장에서는 오히려 더 판단하기 어려운 흐름이 됐습니다.
정부가 가격을 묶어두는 듯하면서도 변경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 주유소 입장에서는 재고 판단이 더 까다로워졌습니다.
지방선거 전에 유가가 하락하면 곧바로 조정할 수 있다는 의미인지, 아니면 선거 이후 인상 여지를 남겨둔 것인지 해석이 갈릴 수밖에 없습니다.
유류세 인하 연장은 반갑지만 7월이 더 중요해졌다
유류세 인하는 7월 말까지 2개월 더 연장됐습니다.
현재 적용 중인 휘발유 15%, 경유 25% 인하 폭이 7월 31일까지 유지되는 구조입니다.
겉으로 보면 소비자와 시장 모두에게 부담을 덜어주는 결정처럼 보입니다.
다만 정부가 매점매석 단속을 계속 언급하고 있다는 점은 그냥 넘기기 어렵습니다.
최고가를 기습적으로 인상할 가능성, 유류세 인하 폭을 조정할 가능성까지 함께 생각해야 하는 구간입니다.
특히 7월 이후 정유사 정산이 시작될 수 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선거 이후 재고 전략을 어떻게 가져갈지가 중요해졌습니다.
국제유가는 미·이란 협상 변수 속에서 흔들렸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협상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유가는 반등했습니다.
협상 기대와 우려가 번갈아 나오며 장중 3% 이상 급등락하는 변동성 큰 흐름도 나타났습니다.
지금 유가는 방향성이 명확하다기보다, 중동 변수와 협상 뉴스에 따라 빠르게 흔들리는 장세에 가깝습니다.

WTI 주봉 흐름을 보면 매주 음봉과 양봉이 교차하며 횡보하는 모습입니다.
지난주는 미·이란 협상 기대감이 우세해지며 하락 흐름이 나왔지만, 5일선은 계속 지지를 받는 모습입니다.
상단은 닫히고 상승 탄력은 둔화된 상태라, 이번 주에는 5일선 지지 여부가 중요한 흐름이 될 수 있습니다.
SK 공장도 가격은 단기 하락 신호도 함께 보인다
SK 공장도 가격은 휘발유 2,378원, 경유 2,407원, 등유 2,011원 수준으로 정리됩니다.
내일 기준 변동 예상은 휘발유 +27원, 경유 +23원, 등유 +26원입니다.
다음 주 기준으로는 휘발유 -58원, 경유 -71원, 등유 -82원 수준의 하락 가능성이 언급됩니다.
제품가는 장중 유가 하락 흐름의 영향을 받으면서 예상보다 하락폭이 커진 모습입니다.
두바이유 원유 가격도 중요하지만, 실제 원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제품가격 흐름을 함께 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등유와 경유는 아직도 150달러 수준으로 높은 상황이라 부담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여기에 환율까지 변수입니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와 달러 강세 영향으로 환율이 1,520원대로 급등하면서 원가 부담이 다시 커질 수 있습니다.
6차 최고가격은 동결됐지만 종료는 쉽지 않아 보인다
6차 최고가격은 5월 21일부터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원가 기준으로 보면 최고가 인상 요인이 전 유종에서 150원 이상 남아 있어 최고가 정책이 바로 종료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정부의 최고가 정책 종료 요건 중 하나로 두바이유 100달러 이하가 거론되는데, 현재 두바이유가 104달러 수준이라 아직 조건이 충분히 맞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중동전쟁 종료 여부가 더 큰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유가가 조금 내려간다고 해서 최고가 정책이 바로 끝날 상황은 아니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계속 가격을 붙잡고 있습니다.
현물 시장가는 선거 이후 재고 판단의 기준이 된다
SK 기준 현물 시장가 추정치는 최고가 시행 이전 시장 흐름을 읽는 선행 지표로 볼 수 있습니다.

6월 5일 현물 예상가는 여전히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지방선거가 6월 3일 끝난 뒤, 6월 4일 이후 최고가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아직 시간이 남아 있고, 그 사이 국제유가와 환율이 어떻게 움직일지는 변수입니다.
선거 이후 가격 정책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무조건 최소 재고로만 버티기에도 부담이 있는 구간입니다.
이번 유가 흐름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
최고가 동결, 유류세 연장, 국제유가 변동, 환율 상승이 동시에 겹쳐 있어 단순히 오늘 가격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선거 이후 정책 변화 가능성까지 함께 봐야 합니다.
선거 이후 재고 전략이 더 중요해졌다
정부는 5월 말 종료 예정이던 휘발유와 경유 유류세 인하 기간을 7월 말까지 2개월 연장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소비자 가격 부담은 당장 완화될 수 있지만, 시장 입장에서는 7월 이후 정책 변화 가능성을 더 크게 보게 됐습니다.
세수가 부족해질 경우 추경보다 유류세 인상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려는 흐름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계속 매점매석 단속 이야기를 흘리는 점도 신경 쓰이는 부분입니다.
최고가와 유류세를 동시에 올릴 가능성이 있다면, 최고가 기간이 4주로 늘어났다고 해서 재고를 과도하게 줄이기는 부담스럽습니다.
정부가 최고가를 인상할 때는 시장이 미리 충분히 재고를 쌓기 어렵도록 기습적으로 움직일 가능성도 생각해야 합니다.
주유소가 재고를 많이 확보할수록 정유사 보전금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정책 변화 시점은 더 민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선거를 기점으로 재고를 어느 정도 채워둘지, 국제유가와 환율 흐름을 보며 빠르게 판단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번 주도 유가 변동성과 정책 이슈가 함께 움직이는 한 주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가격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정책 발표, 환율, 제품가격, 현물 흐름을 같이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