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줌보메로5 메탈릭 실버 크림 구매후기, 코블스톤과 비교한 사이즈와 착화감
얇은 스니커즈를 오래 신고 다니다 발이 아파져 편한 운동화를 찾게 된 후기다. 뉴발란스 2002R, 나이키 V2K, 줌보메로5를 비교한 끝에 착화감과 디자인 때문에 줌보메로5를 골랐다. 처음에는 코블스톤을 구매했지만 어두운 색감이 아쉬워 반품했고, 결국 메탈릭 실버를 크림에서 구매했다. 평소 235를 신는 칼발 기준으로 줌보메로5는 240을 선택했고, 발에 맞게 감기는 착화감이 좋았다. 메탈릭 실버는 사진보다 실물이 예쁘고, 코블스톤보다 밝고 페미닌한 분위기가 강했다.
얇은 스니커즈를 오래 신고 다니다 발이 아파져 편한 운동화를 찾게 된 후기다.
뉴발란스 2002R, 나이키 V2K, 줌보메로5를 비교한 끝에 착화감과 디자인 때문에 줌보메로5를 골랐다.
처음에는 코블스톤을 구매했지만 어두운 색감이 아쉬워 반품했고, 결국 메탈릭 실버를 크림에서 구매했다.
평소 235를 신는 칼발 기준으로 줌보메로5는 240을 선택했고, 발에 맞게 감기는 착화감이 좋았다.
메탈릭 실버는 사진보다 실물이 예쁘고, 코블스톤보다 밝고 페미닌한 분위기가 강했다.
얇고 납작한 스니커즈가 예쁘다고만 생각하던 시기가 있었다. 오니츠카 타이거처럼 발 모양이 얄쌍하게 떨어지는 신발이 취향에 가까웠고, 운동화는 어쩐지 내 스타일과 조금 멀다고 느꼈다. 그런데 출퇴근을 걸어서 하다 보니 이야기가 달라졌다. 하루에 한 시간 넘게 걷는 날이 이어지자, 밑창 얇은 신발은 더 이상 멋이 아니라 피로가 되기 시작했다.
마침 고프코어룩이 자연스럽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었고, 발 편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운동화가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여러 후보를 지나 결국 마음이 간 건 나이키 줌보메로5 메탈릭 실버, 정확히는 Nike Zoom Vomero 5 Photon Dust and Metallic Silver였다.
운동화 하나 고르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평소 쇼핑할 때도 바로 사는 편은 아니다. 비교하고, 다시 보고, 며칠 고민하다가 마음이 완전히 기울었을 때 사는 쪽에 가깝다. 이번 운동화는 더 어려웠다. 원래 관심 있던 분야도 아니고, 롱스커트를 자주 입는 스타일이라 아무 운동화나 가져다 붙이기엔 어딘가 어색했다.
운동화는 편해야 하지만, 매일 입는 옷과 따로 놀면 결국 손이 덜 간다. 그래서 착화감과 디자인 사이에서 계속 줄다리기를 했다.
뉴발란스 2002R, 나이키 V2K, 줌보메로5까지 여러 후보를 놓고 비교했다. 직접 봤을 때 착화감과 디자인에서 가장 오래 남은 건 줌보메로였다. 문제는 색상이었다. 가장 인기 있다는 코블스톤을 처음에는 구매했지만, 막상 신어보니 생각보다 어두운 인상이 강했다.
무난하긴 한데 내가 자주 입는 옷에는 살짝 무거워 보였다. 결국 매장에서 샀던 코블스톤은 일주일 정도 고민하다 반품했다.
줌보메로5 코블스톤은 예쁜 컬러지만, 밝고 부드러운 스타일을 즐겨 입는다면 생각보다 어둡게 느껴질 수 있다.
돌고 돌아 눈에 들어온 포톤 더스트 앤 메탈릭 실버
다시 운동화 유목민이 되어 이곳저곳을 보다가 눈에 들어온 게 나이키 줌보메로5 포톤 더스트 앤 메탈릭 실버였다. 영문명은 Nike Zoom Vomero 5 Photon Dust and Metallic Silver. 이름은 길지만, 실물은 생각보다 더 간결하게 마음을 잡아당겼다.
생각해보니 예전에 친구가 추천해줬던 제품이기도 했다. 그때는 코블스톤에 꽂혀 있어서 흘려들었는데, 다시 보니 왜 추천했는지 알 것 같았다.
처음에는 살짝 마음에 드는 정도였는데, 센스 좋은 친구의 추천까지 더해지니 마음이 금방 기울었다. 고민이 길었던 만큼 결정하는 순간은 오히려 빨랐다.
살짝 마음에 드는데 친구 추천까지 있다면, 이건 그냥 진행해야 하는 흐름이었다.
당장 진행시키고 싶은 마음이 이런 거구나 싶었다.
공홈 품절이라 크림에서 구매한 줌보메로5
공홈과 매장에는 이미 품절이었다. 소량 재입고가 되더라도 금방 빠지는 분위기라 마음 편하게 크림에서 구매했다. 발매가는 189,000원이었고, 구매가는 20만 원 정도였다.
정가보다 비싸게 산 건 살짝 아쉽지만, 이전에는 30만 원대에 거래된 적도 있었다고 하니 그걸 위안 삼았다. 마음에 드는 신발을 놓치고 계속 검색하는 시간을 생각하면, 어느 순간부터는 그냥 빨리 신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커진다.
나이키 줌보메로5 메탈릭 실버는 시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을 수 있어서, 크림 구매 전 시세를 한 번 확인하는 편이 좋다.
그래도 이전 거래가를 생각하면 나름 괜찮게 샀다고 스스로를 설득했다. 이런 합리화가 쇼핑의 마지막 단계인 것 같다.
크림에서 신발을 구매한 건 처음이라 오래 걸릴 줄 알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빨랐다. 4일 만에 집에 도착했고, 일하다가 택배 문자를 보는 순간 괜히 입꼬리가 올라갔다.
평소 235 칼발 기준, 줌보메로5는 240 선택
포장은 꼼꼼했고 박스 상태도 괜찮았다. 사이즈는 240으로 구매했다. 평소에는 235를 신는 편이고 발볼이 없는 칼발에 가깝지만, 줌보메로5는 반 사이즈 업하는 편이 낫다는 이야기가 많아 240을 골랐다.
실제로 신어보니 이 선택이 편했다. 발볼이 넓게 나온 느낌은 아니고, 발에 맞게 감기는 쪽에 가깝다. 235를 샀다면 오래 걸을 때 앞쪽이나 발등이 살짝 답답했을 것 같다.
평소 235를 신는 칼발 기준으로 나이키 줌보메로5는 240이 편하게 맞았다.
사진을 찍다 보니 박스에 있는 QR코드가 연동되었다. 신기하게 바로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로 이동했다. 이런 작은 확인 요소들이 있으니 괜히 마음이 조금 더 놓였다.
나이키코리아 주황택도 같이 확인되었다. 검수가 빨리 끝난 것도 이런 요소들 때문이었을까 싶었다. 크림 첫 구매라 조금 긴장했는데, 받아보고 나니 생각보다 과정이 깔끔했다.
사진보다 실물이 더 예쁜 약한 은갈치 색감
사진이 실물을 다 담지 못하는 신발이 있다. 줌보메로5 메탈릭 실버가 그랬다. 실제 색감은 약한 은갈치 같은 실버톤인데, 과하게 번쩍이는 느낌보다는 은은하게 빛나는 쪽에 가깝다.
색 배치가 생각보다 무난해서 여러 옷에 잘 어울릴 것 같았다. 실버가 들어갔다고 해서 너무 튀지는 않고, 포톤 더스트 컬러가 전체를 부드럽게 눌러준다.
나이키 줌보메로5 메탈릭 실버는 실버 포인트가 있지만, 실제로 신으면 데일리룩에 자연스럽게 섞이는 색감이다.
코블스톤과 비교하면 메탈릭 실버가 훨씬 밝고 페미닌한 느낌이다. 그래서 봄여름에 많이 신는 이유도 알 것 같았다. 같은 줌보메로5라도 컬러에 따라 분위기가 꽤 다르다.
코블스톤이 차분하고 묵직한 쪽이라면, 메탈릭 실버는 좀 더 가볍고 시원하다. 특히 롱스커트나 밝은 컬러의 팬츠와 매치했을 때 덜 투박하게 느껴질 것 같다.
반짝이는 스우시, 막상 신으면 부담스럽지 않다
나이키 스우시는 가까이 보면 꽤 반짝인다. 정말 내가 비칠 정도로 광이 나는 느낌인데, 신기하게도 신어보면 눈에 거슬리지 않는다. 전체 디자인 속에 자연스럽게 묻혀서 실버 포인트 정도로 보인다.
줌보메로5는 실루엣만 보면 투박한 운동화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런데 발에 신으면 생각보다 핏이 잘 잡힌다. 발볼이 넓게 퍼지는 디자인은 아니고, 맞춤정장처럼 발을 감싸는 느낌이 있었다.
나이키 줌보메로5는 투박한 외형과 달리 발에 감기는 착화감이 좋아 오래 걷는 날 더 진가가 느껴진다.
기본 신발끈은 하얀색 우동면 같은 두께감이 있다. 후기를 보면 회색 끈과 매치하는 경우도 많던데, 메탈릭 실버 컬러에는 확실히 그레이 끈도 잘 어울릴 것 같다. 신발 분위기를 조금 더 차분하게 만들고 싶다면 끈 교체도 재미있을 듯하다.
전신거울 앞에서 확인한 실착 분위기
신었을 때의 모습을 남기고 싶어서 전신거울 앞에서 이리저리 찍어봤다. 거울을 닦지 않은 상태였지만, 실착 분위기를 확인하는 데는 충분했다. 운동화는 디피되어 있을 때보다 직접 신었을 때 훨씬 판단이 쉽다.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예쁘고, 특히 디스플레이되어 있을 때보다 신었을 때 더 괜찮았다. 평소 좋아하는 얄쌍한 스타일과 완벽하게 맞는 운동화는 아니지만, 슬랙스나 바지를 입을 때, 그리고 출퇴근할 때 꽤 자주 신게 될 것 같다.
롱스커트와도 완전히 안 어울리는 건 아니다. 다만 코디를 조금 골라 입어야 하는 편이고, 팬츠류와 매치했을 때 훨씬 자연스럽다. 발이 편하다는 장점이 워낙 커서, 출퇴근용으로는 확실히 손이 갈 듯하다.
줌보메로5 메탈릭 실버는 실물보다 착용했을 때 더 예쁜 운동화이고, 특히 슬랙스나 데일리 팬츠와 잘 어울린다.
돌고 돌아 고른 만큼 더 자주 신게 될 운동화
코블스톤을 샀다가 반품하고, 다시 찾아보고, 결국 크림에서 구매한 나이키 줌보메로5 메탈릭 실버. 유행이 지났다는 말도 봤지만, 직접 신어보니 그런 말보다 내 발에 편한지, 내 옷과 얼마나 자연스럽게 맞는지가 더 중요하게 느껴졌다.
메탈릭 실버 컬러는 밝고 시원하면서도 은근히 무난하다. 사진보다 실물이 예쁘고, 실물보다 신었을 때 더 예쁜 쪽이다. 출퇴근길 오래 걷는 날, 슬랙스를 입는 날, 편하지만 너무 운동복처럼 보이고 싶지 않은 날에 자주 꺼내 신게 될 것 같다.
나이키 줌보메로5 메탈릭 실버는 발 편한 운동화를 찾으면서도 데일리룩의 분위기를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 꽤 매력적인 모델이다.
돌고 돌아 구매한 만큼 부지런히 신어볼 생각이다. 오래 걸어야 하는 일상에서 예쁘고 편한 신발을 찾는 일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걸 알게 됐고, 그래서 이번 선택이 더 반갑다.